백엔드 개발자되기

백엔드 신입 취준 - 트래픽은 꼭 사용자 요청이어야 할까?

생각등대 2025. 6. 19. 22:52

 

어제 오픈카톡방에서 한 개발자가 이런 말을 했다.
“트래픽이 꼭 사용자의 request여야 할까?”

이 한 문장이 머리를 탁 치게 만들었다.
많은 신입 개발자들이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비슷한 고민을 한다.

  • 많은 트래픽을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괜찮을까?
  • 또 쇼핑몰 프로젝트를 해야 하나?

그런데 꼭 사용자 기반의 트래픽이어야만 의미가 있는 걸까?

사실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의미 있는 공개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크롤링해서 수십만 건을 수집하고,
이를 필터링하고 정제해서 저장하는 과정을 설계하는 것도
충분히 대량 데이터를 다루는 프로젝트다.

또는 주식 시장처럼 장이 열릴 때마다 쏟아지는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처리하고 시각화하는 프로젝트 역시
실시간 트래픽 흐름을 다루는 훌륭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이런 프로젝트는 사용자가 없어도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첫째, 뻔하지 않다.

대부분의 포트폴리오가 커뮤니티, 쇼핑몰, 블로그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데이터 기반 프로젝트는 확실히 눈에 띈다.

둘째, ‘트래픽을 다뤄봤다’는 걸 증명할 수 있다.

사용자가 없더라도, 실제로 수십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과정은 충분한 트래픽 설계 경험이다.

셋째, 기술적인 깊이가 있다.

이런 프로젝트는 단순히 화면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선다.

  • 배치 스케줄링
  • 예외 상황 대응
  • 멀티 스레딩 처리
  • 캐싱, 큐 시스템 구성
  • 대량 데이터 저장 및 가공

이 모든 과정에서 실력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다.

 

꼭 많은 사용자가 있는 서비스만이 트래픽을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어떻게 하면 사용자 없이도 트래픽을 만들어보고, 그걸 잘 처리해볼 수 있을까?’
이 질문을 기반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구성해보면
남들과는 다른 인사이트와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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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만 거창 ㅎㅎ 오픈카톡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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